직장 생활 대신 가정주부로서의 삶을 선택한 성식은 아내 혜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던 중 이웃으로 이사 온 친구 준석 부부와의 만남이 성식의 삶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준석의 아내 은영과 가까워지면서 성식은 그녀로부터 살림에 대한 다양한 팁을 배우는데,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미묘한 감정의 변화는 성식과 은영뿐만 아니라 그들의 배우자인 준석과 혜주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서로의 금지된 욕망이 드러난다. 결국 이들 간의 갈등은 불가피하게 얽히며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나아간다.영화는 주인공들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사회적 기대와 개인의 욕망 사이에서의 갈등을 잘 보여준다. 특히, 각 캐릭터의 내면적인 고뇌와 관계 얽힘을 통해 현실적인 인간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관객에게 흥미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도덕적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기대 이상의 몰입도를 선사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삶에서 쉽게 마주치는 물음들을 던지며 여운을 남기는 좋은 예가 된다.